수술적 복강경술 사례1 김양(23세)은 결혼한 지 6개월 째인 신혼 새댁으로, 월경을 거르고 피가 비쳐 혹시 임신이 된 것이 아닌가 해서 병원을 찾아왔다고 했다.임신 반응 검사를 해보니 양성이어서 유산기가 있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했으나, 자궁 내에서 아기 낭(gestational sac)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임신이 늦게 됐을 가능성과 자궁외 임신이 됐을 가능성 모두를 설명하고, 혈액을 통한 임 신 반응 검사를 측정했다. 당시 검사한β-HCG 수치는 800mIU/ml. 일주일 후에 와서 다시 β-HCG 수치는 1500mLU/ml로 증가되었으나 초음파상에는 자궁 내에 아기낭이 보이지 않 았고, 오른쪽 난소 옆으로 4센티미터쯤 되는 덩어리가 발견되었다. 진단명은 자궁외임신이었 다. 우선 진단적 복강경으로 자궁외 임신인지를 확진하고나서 가능하다면 개복 수술을 하지 않고 수술적 복강경(operative laparoscopy)수술로 치료하기로 했다. 진단적 복강경술을 시행한 결과 진단은 예측한 대로 오른쪽 나팔관 임신, 즉 자궁외 임신 이었다. 자궁외 임신 덩어리가 커서 부분 제거가 어려웠기 때문에 수술적 복강경술을 통해 서 오른쪽 나팔관 임신을 제거하였다. 호나자는 이틀만에 건강하게 퇴원하였다. 사례2 유여인(36세)은 가정 주부로 아기 둘을 낳고 아랫배가 뜨끔거린다고 하며 병원을 찾았다. 초음파 검사 결과 우측난소낭종(6×5센티미터 크기)이 발견되었다. 수술적 복강경술 을 통해 쉽게 낭종을 제거했다. 유여인 역시 별합병증 없이 이틀만에 퇴원하였다. 이렇듯 수술적 복강경술을 통한 부인과 수술은 호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일 수 있고 쉽게 회복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최첨단의 수술 방법으로 손꼽히고 있다. 수술적 복강경술이란? 수술적 복강경술이란 배꼽 아래 1센티미터 정도 피부를 절개하고 구곳을 통해 복강경 기 구를 복강내에 삽입하여 수술을 하는 방법이다. 과거에는 주로 영구 불임 수술의 방법;으로 여성의 난관을 결찰하는 데만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복강경 기구가 점차 개발되어 산 부인과뿐만 아니라 외과 영역의 수술에도 사용되고 있다. 수술적 복강경술은 개복을 하지 않고 배꼽 밑 하복부 2∼3군데를 약간 절개하여 수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상 인체에 손상을 적게주므로 회복이 빠르고 개복 수술과 마찬가지로 효과적으로 치료가 되며 수술 후 합병증의 빈도가 감소하고 환자가 훨씬 빨리 편안함을 느 끼게 되므로, 신체적 경제적인 부담이 줄어든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수술적 복강경술을 할 때에도 다른 개복 수술 때와 마찬가지로 전신 마취를 받아야만 한다. 도표-16 개복 수술과 내시경 수술의 비교 입원기간: 개복수술 7일, 내시경수술 2∼3일 수술후 통증: 개복수술 상대적으로 많음, 내시경수술 적음 감염: 개복수술 상대적으로 많음, 내시경수술 적음 출혈: 개복수술 상대적으로 많음, 내시경수술 적음 흉터: 개복수술 상대적으로 많음, 내시경수술 적음 수술적 복강경술로 치료 가능한 병은? 부인과 영역에서 가장 흔히 치료하고 있는 질환은 자궁외 임신(파열되지 않은 경우), 난소 낭종, 유착 박리 수술, 자궁내막증 등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절대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혹은 크기가 커서 배꼽 위까지 올라와 있는 경우 과거 골반결핵을 앓았다든지 복막염 등을 앓아 개복 수술을 한 경우 장 유착이 의심되는 경우 심한 비만증이 있는 경우 폐 질환이나 심장 질환이 있어 마취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경우 등이다. 수술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복강 내에 이산호탄소 가스를 적정량 채운다 배꼽 밑에 약간의 피부를 절개하여 복강경 기구를 복강 내에 삽입한다. 이 기구에는 비 디오와 연결되어 있는 VCD 카메라가 달려 있어 복강내 골반장기가 비디오 화면에 비치게 된다. 아랫배 양쪽에 보조 역할을 할 기구를 복강 내로 넣기 위해 두서너 군데 약간 피부를 절개한다. 그후 보조 복강경 기구를 복강 내로 삽입한다. 복강경 기구와 VCD 카메라를 이용하여 골반 내에 있는 이상 소견을 찾아낸다. 발견된 혹이나 이상 질환을 여러 기구를 사용하여 절제하고 전기나 레이저로 소작한다. 절제된 부위를 신체 밖으로 제거해낸다(복강경 기구 이용). 골반 내에 생리적 심염수룰 넣어 깨끗이 세척해서 흡인해낸다. 깨끗이 수술이 완료됐음을 확인하고 복강경 기구를 제거한 후 피부 봉합을 한다. 수술하고 난 후 12시간 정도 지나면 식사도 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으며 약 이틀간 입원 하면 퇴원할 수 있다. 배에는 거의 상처가 남지 않는다. 생식기의 선천형 기형 사례1 24세 된 직장여성 김양. 생리를 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며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 아왔다. 그녀는 미모를 갖춘 데다가 키도 컸고 신체 발달도 여성으로 부족한 데가 없었다. 외부 생식기 모양은 질 입구에 흠이 파져 있을 뿐 질이 보이질 않았다. '혹시나'하고 초음 파 검사를 시행했는데 양쪽 난소는 건강하게 자리잡고 있었으나 있어야 할 자궁이 흔적만 보이곤 정상적인 모양이 보이질 않았다. 염색체 검사 결과는 46XX. 정상 여성이었다. 확진을 하기 위해 진단적 복강경 검사를 시행한 결과도 초음파 검사와 똑같은 소견. 진단 명은 로키탄스키-쿠스너-하우저 신드롬(자궁과 질이 없는 선천성 기형). 다행히도 난소는 정상적으로 발육되어 여성 호르몬은 있었기 때문에 외모나 유방은 정상 여성 모습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둔부 피부를 얇게 질 내에 이식하여 질을 만 들어주는 질 성형 수술을 받고 현재 잘 지내고 있다. 사례2 결혼한 박모 여인(29세). 자꾸 유산이 된다고 하며 병원을 찾아왔다. 습관성 유산이 되는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정밀 검사를 시행한 결과 중격자궁(자궁 내에 중격막이 있는 기형)이 발견되었다. 그녀는 자궁경을 통한 중격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임신 이 되어 건강한 여아를 분만하였다. 생식기의 선천성 기형은 왜 생기나 질과 자궁의 선천성 기형을 뮬러씨관 기형이라 하는데 이 명칭은 여성의 내부 생식기가 양족에 위치한 두 개의 관에서 발생하여 뮬러씨관 계통을 형성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다. 이 기관은 태아 발생기 6주째의 태아 시기부터 발생을 시작한다. 태아 발생 8주가 되면 두 개의 관의 가장 밑 부분이 같이 붙어 버리게 되며 그 후 4주 동안 에 자궁과 자궁경부, 그리고 질의 위쪽 부분이 형성되고 나팔관은 관의 위쪽에서 발생되어 계속 분리된 채로 남게 된다. 도표-17 뮬러씨관 기형 형태에 따른 선천성 기형의 모양 뮬러씨관 기형의 형태/ 선천성기형의 모양/ 치료 형성 부전/ 로키탄스키-쿠스너-하우저 신드롬(선천성 질, 자궁결여증)/ 맥인도씨 수술(질 성형 수술) 하강 장애/ 처녀막 폐쇄, 질 횡중경막/ 수술로 막힌 부분 제거, 중격막 제거 융합 장애/ 완전 쌍자궁, 쌍각자궁, 중격자궁, 궁상자궁/ 스트라스만씨 수술, (봉합수술), 중격 제거(자궁경으로) 뮬러씨관 기형은 세 가지 종류로 뮬러씨관의 형성이 부전인 경우, 뮬러씨관의 하강이 장애를 받는 경우, 뮬러씨관이 서로 융합 되는 것이 장애를 받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위족에 합쳐지지 않은 뮬러씨관은 나팔관을 형성하며, 합쳐진 뮬러씨관은 서로 융합하여 속이 하나로 뚫리면서 자궁, 자궁경부와 질의 위쪽 부분이 만들어지게 된다. 제일 끝 부분의 합쳐진 뮬러씨관은 요생식동에 연결되는 데 이곳에서 방광과 질의 아래쪽 부분이 생겨나게 된다. 이 과정 중 어느 한곳이라도 장애를 받으면 여성 생식기에 선천성 기형이 생기게 된다. 중격자궁과 궁상자궁 생식 기관의 기형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검사라든지 자궁난관 조영술을 시행 받아야만 진단이 되는 수가 많다. 최종적으로는 진단적 복강경을 시행하여 자궁 바깥쪽과 난소 등을 육안으로 확인함으로써 진단이 붙게 된다. 생식기 기형이 있는 경우 빈번히 비뇨기계 기형이 동반되어 신장이나 요도의 기형이 있는 수가 많고 첮추 하부의 기형이 동반된는 수도 많기 때문에 신정맥 촬영술을 동시에 검사 받 는 것이 필요하다. 기형 종류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선천성 질, 자궁기형 로키탄스키 쿠스너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는데 4000∼5000명의 여성 중 한 명 꼴로 발생한 다. 질이 없으므로 성 관계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질 성형 수술로 질을 만드렁 주면 성 관계 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수술을 받아도 자궁은 만들어 줄 수 없으므로 생리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임신도 할 수 없다. 수술 방법은 다양한데 주로 맥인도씨 수술법이 이용되고 있다. 전신마취 하에 수술을 하 게 되는데 수술 방법은 정상적으로 질이 위치하는 곳인 방광과 직장 사이에 공간을 먼저 만 들게 된다. 다음에는 복부나 둔부에서 피부를 얇게 이식하여 먼저 만들어 놓은 질 모양처럼 생긴 몰 드(질형)에 피부를 입혀 놓는다. 이후 먼저 만드러 놓은 공간에 피부가 입혀진 몰드를 삽입 하여 상처가 아물 때 까지 넣어둔다. 일주일 이상 지나 피부가 새로 만든 질 벽에 붙게 된 후 몰드는 제거하면 된다. 이후 이 식 피부가 수축해서 질 공간이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몰드나 확장기를 이용하여 질 을 주기적으로 확장시켜 수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질 성형 수술은 결혼 1∼2년 전에 받는 것이 좋다. 너무 일찍 어린 나 이에 수술을 받으면 몰드를 이용하여 질이 좁아지징 낳도록 계속 확장을 해야 하는 어려움 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는 자신이 아기를 낳을 수는 없고 유일한 방법은 환자의 난자를 난소에서 채취하 여 배우자의 정자와 체외에서 수정시킨 후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중격자궁이 있으면 유산된다는데... 중격자궁이나 쌍각자궁이 있는 경우 불임 문제보다는 임신을 유지시키는데 문제가 따른 다. 중격자궁이 있으면 습관성 유산, 태아의 비정상 위치, 조산 등을 일으키게 되지만 모든 호나자가 위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격자궁이 발견되었다고 꼭 수술 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쌍각자궁의 경우 중격자궁에 비해 문제가 덜 심각하다. 중격자궁을 교정한 후에는 약 80%에서 정상적인 임신을 하여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다. 처녀막 폐쇄 처녀막이 막힌 경우에는 처녀막의 가운데 부분을 수술로 일부 제거하면 치료가 된다. 반 면에 질횡중격막이 있는 경우에는 두꺼운 질횡중막을 제거하기 위해 복잡한 수술을 시행하 여야 한다. 쌍각자궁이나 중격자궁 쌍각자궁의 경우 수술로 굣정이 꼭 필요한 경우는 드물지만 그래도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 는 스트라스만씨 수술법이 이용된다. 이 수술 방법은 양쪽의 자궁각을 절제한 후에 하나로 만들어주는 것이며 개복 수술도 시행된다. 과거에는 중격자궁 수술 시에 개복을 하여 자궁에 절개를 넣어야 수술이 가능했었다. 그 러나 최근에는 자궁경을 통한 수술이 시행되는데 이때 자궁경 기구는 자궁경부를 통해 삽입 된다. 특별히 고안된 가위 등이 자궁경을 통해 삽입되며 이러한 기구들로 중격을 제거하면 정상 자궁강으로 만들 수 있다. 자궁경을 통한 이러한 수술은 마취 하에 시행되며 대개 출혈은 미미하여 수술 당일에 퇴 우언할 수가 있다. 만약 중격이 매우 큰 경우에는 첫번째 수술 후 수 개울이 경과한 뒤에 2 차 수술을 할 수도 있다. 골반염증 사례1 많은 여성들이 골반염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골반염증은 성 관계가 문란한 여성이 나, 혹은 성 배우자(주로 남편)가 성병을 가진 경우 여성에게 전염시켜서 생기는 질병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골반염증은 가정 주부는 물론 성 관계가 없었던 여성에게도 생길 수 있다. 김여인(28세)은 아들 하나를 둔 가정 주부다. 키가 큰 김여인은 마를대로 말라 몹시 수척 했고 핼쓱한 얼굴로 진료실에 들어섰다. 한달 전 아랫배가 갑자기 끊어지는 듯 아파서 집 근처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고 했다. 여러 가지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진단명은 급성골반 염증 및 우측 난소노양(abcecss). 골반 내에 농양(고름집)이 잡혀 있으므로 개복 수술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전신 상태가 쇠약하고 농양의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한 달간 입 원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좋아지지 않아서 찾아왔다고 했다. 초음파 검사를 다시 시행하 여본 결과, 오른쪽 난소에 노양이 3.8×4센티미터 크기로 생겨있었다. 골반염증이 급성으로 자궁에 생겨 난소, 난관에 퍼져나가 난소농양르 형성한 상태였다. 남편의 경우에 정밀 검사 에는 이상이 없었다. 김여인의 경우 급성골반염증이 왜 생겼는지 근본 원인을 찾아내기가 어려웠다. 가능하면 수술을 받지 않고 약물로 치료를 받겠다는 그녀의 말에 따라 항생제 투여를 신중하게 했다. 한 달이란 긴 시간 동안 약물 치료를 받은 후에야 그녀의 상태는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그 후 3개월이 지나 병원을 다시 찾아왔을 때 그녀는 임신 2개월이었다. 골반염증이 회복되어 다시 임신이 가능했던 것이다. 골반농양으로 수술을 받을 뻔했던 그년느 계속적인 항생제를 투여 받음으로써 치료에 성공하였다. 사례2 송여인(28세)은 직업 여성이다. 직업이 직업인 만치 성 관계가 문란하였다. 내가 그 녀를 본 것은 7년 전. 냉이 심하고 배가 아프다고 하며 병원을 찾았다. 여러 가지 검사 결과 진단은 급성골반염증. 2개월 전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후 치료를 받지 않았을 뿐 만 아니라 수술 후에도 계속 남자 관계를 가졌다고 했다. 열은 39도, 배에는 압통이 심했다. 열흘간 입원해서 치료한 결과 그녀는 깨끗이 완쾌되었다. 그후 골반염증이 몇 번 재발했는 데 그때마다 항생제로 치료되었다. 지금 그녀는 과거의 생활을 청산하고 결혼하여 아이까지 한 명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잇다. 김여인이나 송여인에게서 보이는 급성골반염증은 극단적으로 심한 경우다. 그러나 이보다 정도는 약해도 많은 여성들이 골반염증을 경험한 적이 있고 또 앓고 있다. 골반염증이란? 골반염증은 임질 같은 세균에 의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결핵균, 클라미디아, 마이코 플라스마 등의 미생물이 자궁내막이나 혈관을 타고 자궁으로 퍼져 난소, 난관까지 퍼지게 되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 관계가 문란한 여성은 물론 분만이나 유산수술 후 뒤처리가 좋지 않았거나, 자궁에 염증이 있는데 루프를 끼었다든지 혹은 경구피임약을 오래 복용한 경우에도 골반염증이 생길 수 있다. 물론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급성골반염증이 생기면 자궁내막은 충혈 되고 부종이 생기며, 난관에도 염증 현상이 생겨 난관 끝이 부어오르게 된다. 난관 끝이 막히게 되면 불임이 된다. 급성골반염증은 대부분 월경이 끝나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게 된다. 아랫배에 통증이 생기 고 배에 가스가 차며 미열이 생긴다. 소화가 잘 안 되면서 설사를 하는 것이 특징 소견이다. 진단과 치료 방법 급성 골반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냉 검사, 세균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하면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균 검사를 하면 원인 균을 알아낼 수 있고, 초음파 검사를 하면 염증이 파급된 정 도, 노양의 형성 여부, 염증성 물이 골반 내에 고여 있는지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 간혹 자 궁외 임신이나 급성충수염, 장염 등과 감별이 되지 않을 때도 있으므로 이때에는 β-HCG 호르몬 검사나 장의X-선 촬영이 필요하다. 골반염증은 항생제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페니실린 계통의 항생제와 주사로 쉽게 치료되 고, 페니실린에 예민한 화낮는 세파로스포린이나 스펙티노마이신 등의 항생제를 사용하면 된다. 치료를 사나흘 받으면 통증은 쉽게 없어지게 되나, 치료를 7,14일 정도 꾸준히 받는 것이 재발을 막는 지름길이다. 진단이 확실하지 않거나 골반농양이 의심된다든지, 임신, 전신 상태가 무력한 경우 및 외 래 치료를 받아도 별 효과가 없으면 입원해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급성염증으로 진행되고 염증이 자꾸 재발되면 자궁적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예방법 문란한 성 생활을 피할 것 골반염증이 재발되는 여성은 루프나 경구피임법에 의한 피임 금지 일단 병이 생기면 철저히 치료 분만이나 유산 수술 후 뒤처리를 철저히 할 것 임질성 염증인 겨우 성 배우자도 치료 여름철 냉, 대하증 습기가 많고 후덥지근한 여름철이면 여성들을 괴롭히는 병이 있다. 냉, 대하증이 바로 그 주범. 경험해보지 않은 여성이 없으리라고 할 만큼 냉은 여성에게 흔한 병이다. 결혼한 여성만이 냉 때문에 고민하는 것이 아니고,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나 미혼 여성에게도 냉은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성 관계를 가져야만 냉이 생긴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 냉은 여성에게만 생기는 거인가, 물론 아니다. 남성에게도 냉은 생길 수 있다. 남자들도 성병에 걸린다든지 곰팡이균이나 크롤라미디아균에 감염되면 요도 끝으로 분비물이 나오게 된다. 남자들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가 냉이 있는 경우를 경험해본 주부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어느날 자녀의 팬티에 냉이 묻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놀란 얼굴로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들 어서는 주부들. 이들은 대부분 아이들에게 어떤 큰 병이 생긴 게 아닌가 해서 놀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냉은 미혼 여성이나 기혼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이나 어린 자녀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냉은 성병에 의해서만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으로 생겨나기 때문이다. 냉증의 원인과 치료방법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의 경우 냉만 생기면 '남편이 외도를 한 것이 아닌 가?' 하고 의심하는 수가 많다. 냉이 생기는 원인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치료 방법을 아아 둔다면 공연히 남편을 의심하는 경우도 줄어들 것이고, 질병이 자녀에게까지 옮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없어질 것이다. 정상적인 건강한 여성은 질 안쪽이 축축하고 산성으로 되어 있어 자체에서 정균 작용을 한다. 정상 분비물은 냄새가 없고 색깔도 맑다. 그러나 질 염증이 생기거나 자궁 염증 혹은 내분비 질환이 생기면 냉에서 냄새가 나거나 냉에 색깔이 섞여 나온다. 냉증은 주로 여성 생식기에 생기는 감염증으로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헤르 페스성 질염, 이물질성 질염, 자궁경부염, 바톨린선 감염이 주된 원인이고, 요즘은 클라미디 아성 질염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곰팡이성 질염(칸디다성 질염) 곰팡이균은 우리의 생활 주변 곳곳에 산재하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 등 땀이 많이 나 는 습한 곳이면 어디나 쉽게 번식한다. 여성의 생식기도 그 중의 하나, 즉, 곰팡이성 질염이 란 여성 생시기의 질부위에 곰팡이가 번식해서 생기는 염증이다. 이 외에도 임신이 되었다 든지 경구피임약을 먹은 경우,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 및 오랜기간 항생제 치료를 한 경 우에도 쉽게 생기낟. 냉이 우유 찌꺼기 같으며 달콤한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로는 곰팡이 균을 없애는 마이코스타틴 질성을 매일 밤 자기 전에 질 내에 한알씩 삽 입하고 마이코스타틴(경구용)을 적어도 7,10일간 복용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잉크빛 나는 젠티안 바이올렛용액으로 질 속을 치료받으면 곰팡이 균은 쉽게 떨어져 나간다.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원충류인 질트리코모나스에 의한 감염으로 냉의 색깔이 노랗고 좋지 않은 냄새가 많이난 다. 트리코모나스성 질염은 성 관계로 옮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뿐만 아니라 성 배우자도 같 이 치료받아야만 재발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자궁경부염 유산 수술이나 분만 후에는 자궁경관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임질균이나 세균에 의해 쉽게 감염되어 냉증을 일으킨다. 이 중 문제가 되는 것은 임질에 의한 냉.임질은 성 관계로 전염 되는 성병으로 난잡한 성 관계를 가진 경우 감염된다. 임질균에 한번 옮으면 자기뿐만 아니 라 자기의 성 배우자에게 다시 전염시키기 때문에 핑퐁식 감염이라고 한다. 이 경우 부부가 동시에 항생제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여러 원인에 의해 일단 질염이 생기기 시작하면, 치료받을 때는 증상이 좋아지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충분한 치료를 받아야만 냉이 자 꾸 재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상 생활 속의 냉증예방법 나일론 계통의 팬티스타킹, 코르셋이나 꽉 끼는 바지는 통풍이 되지 않으므로 장시간 입 지 않는 것이 좋다. 대변을 보고 난 후 휴지를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는 습관을 기른다. 뒷물(vaginal douch) 기구를 사용할 땐 질이나 자궁경부가 상처를 입지 않도록 조심한다. 외음부는 가능하면 건조하게 한다. 냉 치료 기간 중에는 가능한 한 성 관계를 금한다. 아이 속옷은 분리해서 세탁한다. 냉증이 자꾸 재발되면 3, 4개월 동안월경이 끝난 후 3, 4일간 증상이 없더라도 치료를 받 아야 한다. 자꾸 재발되면 남편도 비뇨기과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한다. 냉의 흔한 원인 염증은 여러 이유 때문에 생기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은 트리코모나스 감염(trichomonas infections). 효모큔 감염(yeast infectons : moniliasis), 임질(gonorrhea) 또는 만성적이며 미 약한 박테리아 감염 등애ㅔ 의하며 이런 감염은 보통 자궁경고나 뿐만 아니라 질에도 생기 게 된다. 방광염 사례 김여인(43세)은 얼굴을 찡그리며 진료실에 들어섰다. 아침에 소변을 보는데 피가 섞 여 나온다는 것이다. 며칠 전부터 소변을 보아도 시원치가 않았고, 또 요의를 느껴 소변을 보려고 하면 잘 나오지도 않았다고 한다. 억지로 소변을 보고 난 뒤 끝이 짜릿하게 아팠고 아랫배도 뻐근했는데, 괜찮아지겠지 하고 기다리다가 피가 보이니까 놀라서 병원을 찾아왔 다고 했다. 진찰하고 검사해보니 방광염이었다. 항생제로 이틀 정도 치료하니까 증상은 깨끗 이 없어졌다. "선생님, 왜 저는 성 관계만 하면 방광염에 걸리나요? 저번에도 치료를 받았잖아요? 애 아빠한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요?" "아빠도 불편한 증상이 있으신가요?" "아니예요. 아무렇지도 않대요." 왜 여성에겐 방광염이 잘 생기는 것일까. 또 성 관계를 가지면 이 증상이 재발되는 것일 까. 여성이 20세를 넘으며 성적으로 활발해지면 방광염에 걸리는 경우가 더 많아진다. 여성의 요도는 남성에 비해 짧기 때문에 세균이 요도에 침입하기 쉽다.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은 대부분 장내에 존재하는 대장균이다. 정상 여성에게는 대장균이 외음부나 요도 입구에 존 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인체에 면역 기능이 떨어졌다든지, 소변을 너무 참았다는지, 과로를 했거나 가믹 따위의 병으로 몸의 저항력이 쇠약해졌을 때 쉽게 대장균이 요돌 침입하여 방광염을 일으키 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김여인의 경우과 같이 성 관계를 할 때마다 요도 입구가 자극을 받음으로써 세균이 방광으로 침입하는 경우도 있다. 방광염이 잘 생기는 여성의 회음부나 요도 근체는 정상적인 경우에는 있어서는 안되 ㄹ대 장균이 상당히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왜 특정 여성에게만 이곳에 대장균이 모여 있는지 학문적으로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방광염의 증상 방광염의 증상을 살펴보면, 갑자기 소변이 잦아지며 탁하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낀다. 아랫배가 뻐근하기도 하고 심하면 소변 꾼에 피가 섞여 나온다. 급성 방광염을 치료하지 않 고 방치하면 신우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신우염이 되면 허리가 아프고 섭씨40도 정도의 고열이난다. 문란한 성 생활로 인해 요도가 지나치게 자극을 받았다든지, 성교 테크닉이 부족한 경우 라든지, 클라미디아성 질염을 앓고 있다든지, 트리코모나스성 질염을 앓는 경우에 방광염이 쉽게 올 수 있다. 그러므로 방광염은 질염증이나 골반염증과 동반되는 수가 많다. 치료와 예방법 항생제(주로 앰피실린 계통)을 복용하면 경과는 좋다. 대개 1,2주 치룔로 완전히 낫는데 증상이 계속되면 딴 원인으로 생긴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자꾸 재발하거나 6개월 이내에 두 번 이상 걸린 경우에는 성 관계후 증상이 없더라도 예 방을 위해 항생제를 소량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편에게 전립선염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지름길이다. 요로 감염의 예방, 경증 감염과 재감염의 치료 1. 매일 많은 양의 물을 마실 것. 두세 시감마다 한 컵의 물을 마시도록 하며 현재 감염 이 되었을 때는 한 시간마다 물을 많이 마셔 많은 소변이 쏟아져 나오게 하면 큰 도움이 된 다. 2. 배뇨를 자주 하도록 하고 배뇨시 마다 방광을 다 비우도록 노력하라. 절대로 소변이 방 광에 꽉 찰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야 한다. 3. 배변 또는 배뇨시 앞에서 뒤로 세척하여 장과 항문의 세균이 뇨도로 감염되는 것을 방 지해야 하며, 적어도 할우에 한번은 물 또는 비누로 뒷물(세척)을 해주도록 한다. 4. 요도를 자극하거나 방광을 압박한다든지, 항문으로부터 질이나 요도로 병균을 옮겨 줄 수 있는 성 행위는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다.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는 성교 이전에 손과 성기를 깨끗이 하는 것이 좋다. 요도 자극을 방지하려면 직접적인 음핵 애무를 오래 끌지 말아야 하며 자위행위 시 또는 구강 성교 시(oral-genital sex) 요도 부근을 압박하지 말아 야 한다. 성교 이전에 질부위가 미끄럽게 윤활되도록 한다. 후면 체위 성교 (rear-entryposition)나 격력하고 지속적인 성교 시는 방광과 요도에 심한 압박을 줄 수 있 다. 성교 이전과 직후에 배뇨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예방 방법에도 불구하고 방광염에 자주 걸리면 예방 목적으로 항생제(설파,앰피실린,나이트로퓨란토인)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성교 후에 항생제를 1회 복용하면 이렇나 요도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며, 지속적으로 사용 하지 않는 한 큰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다. 5. 어떤 피임 방법들은 요도 감염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경구피임약을 먹는 여성들은 다 른 피임 방법에 비해 방광염 발생률이 높다. 또한 다이아프램을 사용하는 여성들은 다이아 프램의 가장자리가 요도를 압박하여 방광염이 생기기도 한다.(이런 경우 다이아프램의 크 기나 모양이 다른 것으로 바꾸면 된다.) 거품 형태의 피임제제나 질정제는 요도를 자극할 수도 있다. 바짝 마른 콘돔(dry condom)은 요도를 압박할 수 있으며, 윤활제나,염료는 요도 를 자극하는 원인이 된다. 6. 월경 기간 중 생리대(sanitarg napkin)를 사용하게 되면 패드에 묻는 월경혈은 항문의 세균이 요도로 건가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패드를 자주 갈고 뒷물을 적어도 하루에 두 번 정도 하는게 좋다. 어떤 여성에게는 탐폰이나 스폰지가 요도를 압박할 수도 있다. 7. 꽉 끼는 진 바지를 입거나 자전거 타기, 승마 등은 요도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운동 을 하게 될 때 방광염이 유발될 수 잇는데, 되도록 헐렁한 바지를 입고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8. 카페인과 알콜은 방광을 자극하므로 끊지 못한다면 줄이거나 충분한 양의 물을 많이 마셔 체내에서 희석되도록 한다. 9. 넝쿨 월귤 주스(무가당)나 비타민 C가 소변을 산성화해서 요로감염 방지에 도움을 준 다는 보고가 있다.(만약 감염이 되엇을 때 500밀리그램의 비타민 C또는 넝쿨 월귤 주스를 하루에 네 번 정도 먹거나 신선한 요구르트를 대신 먹어도 된다.)곡류, 육류,땅콩과 과일류 등은 소변을 산성화시킨다. 강한 향료(카레,칠리, 후추, 고추)는 피하는 것이 좋다. 10. 정제 설탕, 전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밀가루, 쌀, 파스타 요리)을 먹는 여성들에게는 요로 감염이 생길 소지가 많다. 11. 요로 감염을 치료하거나 방지하는 생약 제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약초, 옥수수 수염, 갈퀴 덩굴, 컴프리, 레몬향유 등으로 만든 생약은 방광에 좋다. 12. 생활에서 B6과마그네슘-칼슘 정제는 요도 근육의 경련을 완화시킨는 작용이 있어 바 오강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제제는 특별히 요도 근육을 확장시켜야 되는 경우 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14. 감염이 되었을 때는 하루에 2,3회, 뜨거운 욕탕에 몸을 푹 담그고 등과 배에 패드나 물주머니를 언저 따듯하게 한다. 골반동통 사례1 아기를 둘 낳은 주부 이모 씨(38세). 갑자기 왼쪽 아랫배가 칼로 도려내는 듯 아프 다고 하며 병원을 찾아왔다. 그녀는 허리를 펴지 못하고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응그븡로 시행한 겨로가 왼쪽 난소낭종이 꼬여 있음이 밝혀져 곧바로 복강경 수술을 시행했다. 8㎝ 되는 낭종이 여러 차례 꼬여 터지기 직전이었다. 수술이 끝나자 그녀는 언제 그랬냐 싶게 통증이 가라앉았다며 편안하게 잠에 빠져들었다. 사례2 폐경 근처에 접어든 유여인(47세). 젊었을 때부터 골반염즘이 잘 생겨 염증 치료를 자주 받은 경험이 있었다. 일년 전부터는 아랫배가 뻐근하고 소화도 잘 안되면서 성 과계만 가지면 증상이 나빠진다 고 하며 울상을 지었다. 염증 약을 너무 오래 복용하다 보니 속을 많이 버렸다고 해따. 그렇다고 약을 끊으면 배 가 아픈 증상이 나타나서 일상 생활을 하기가 어렵다고 하며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으 면 어떻겠냐고 상담을 해 왔다. 진찰을 해보니 만성골반염증과 유착 증세(골반 내 조직들이 서로 엉겨붙은 상태)가 의심 되었다. 조금 더 약물로 치료해 보자는 나의 말에 그는 몇 개월간 간헐적으로 약물로 치료 를 받았으나 증세가 좋아지지 않아 결국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해보니 예측대로 양측 나팔관이 퉁퉁 부어올라 있었고 주변에 있는 장이나 장간막 이 자궁에 들러붙어 있는 유착증세가 발견되었다. 만성골반염증과 유착 증세가 만성골반통 증을 일으켰던 주범이었던 셈이다. 골반통증은 왜 생기나? 골반통증은 급성과 만성 증상에 따 원인이 달라지게 된다. 많은 여성들이 골반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급성통증이 생긴 경우에는 오심, 구토, 발열 증세가 동반되면서 정서적으로 상당히 불안함을 느끼게 되나 만성인 경우에는 오랫동안 증 상을 겪어 왔기 때문에 이런 증상은 동반되지 않는다. 급성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자궁외임신, 난소낭종 파열 또는 낭종이 꼬였다든지, 급성난관 염증이나 자궁내막증 뜽의 산부인과 질환이 있다든지, 급성층수염이나 요도결석 등의 산부 인과 질환이 있다든지, 급성충수염이나 요도결석 등의 장이나 비뇨기 계통 질환이 있을 때 에도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급성통증이 생기면 마지막 생리일, 생리 기간 외에 피가 비쳤는지, 피임 방 법이나 혈뇨 증상이 있었는지 자세히 기록해오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 급성통증을 일으키는 질병들은 대개 응급 진료한으로, 진단이 늦어지면 많은 고생을 하거 나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 검사를 응급으로 한꺼번에 받게 된다. 우선 혈액 검사, 요검사, 임신 반응 검사를 받게 되고 초음파 검사는 필수적. 간혹 자궁겨오간에서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골반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의 종류를 알 아내게 되고 위나 장 쪽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상부위장관X선 검사라든지 전산화단층 (C-T Scan)을 추가로 받게 된다. 간혹 여러 가지 검사를 했는데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진단적복 강경검사를 받게 되면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되고 초음파로 자궁외임신이 확실하지 않았던 경 우라 할지라도 진단을 확실하게 내려줄 수 있다. 도표-18 급성골반동통의 원인 부인과 원인 급성: 자궁외임신, 불완전유산, 자궁근종변성, 급성골반염증, 난소출혈, 난소낭종염전,난소 낭종파열 주기성: 배란통, 생리통 위장관 원인: 위장염, 급성충수돌기염, 장폐쇄, 과민서애장증후군 요로계 원인: 방과염, 신우염, 요관결석 근 골격계 원인: 복벽 혈종,탈장 도표-19 만성골반동통의 다양한 원인 부인과적 원인: 자궁내막증, 자궁유착, 골반울혈, 난관난소염, 난소잔재증후군, 자궁근종, 난소종양 위장관 원인: 과민성대장증후군 비뇨기계 원인: 재발성 방광요도염, 요도증후증, 방광염 신경계 원인: 근막동통, 하부요통증후군 심리적 원인: 우울증, 히스테리 만성골반통증은 주로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유착에서 만성골반통증이 있는 환자에서 복강경을 해보면 자궁내막증식증이 발견되는 빈도가 약 15-40%. 골반 내로 퍼져 있는 자궁내막증 결절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되어 통증 을 일으키는 또 다른 원인은 자궁유착증. 골반염증을 오래 앓았따든지 골반 수술을 받고 난 후 장끼리 혹은 장이나 자궁이 서로 들 러붙는 골반 유착이 생겨 통증을 유발시키게 된다. 이 외에도 자궁이 후굴이 되어 골반 내 정맥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골반 울혈이 있다다 느지, 자궁을 다 들어내고 한쪽에 난소만 남아 있는 경우, 자궁근조이나 난소종양 등이 생겼 을 때에도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서도 과민성대장염이나 아무런 이상 없이 배뇨 곤란을 겪는 요도증후군, 방광염이 있다든지, 근막 통증이 생긴 경우에도 만성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심리적으로 우울증이 잘 오는 여성게게서 통증이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급성동통인 경우는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자궁외 임신이나 난소낭종이 꼬인 경우라면 응급으로 개복 수술을 한다든지, 수술적복강경술을 시행하여 문제가 생긴 부 위를 제거하게 되고, 급성골반염증인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7일 내지 14일간 받으면 된다. 만성동통이 계속되면 부인과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과 등의 치료가 필요할 때도 있다. 특히 우울증이 심각한 경우에는 심리적인 상담을 함으로써 동통이 많이 치료될 수 있다. 약물로 동통이 가라않지 않는다면 복강경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이때 자궁내막 증이 발견된다면 그 병소를 전기나 레이저로 소작하거나 제거하게 되고 생리통이 심한 경우 라면 자궁천골인대를 절단해 주면 도움이 된다. 유착이 보이면 유착박리수술을 받게 되는데 이 경우 다시 유착이 재발할 수 있는 문제점 이 있다. 아이를 원하지 않고 자궁근종이나 주궁울혈로 인해 통증을 느끼는 경우라면 자궁을 들어 내는 수술을 받으면 된다. 외음부동통은 왜 생기나? 외음부가 화끈거린다든지 쏘는 느낌이나 자극감이 만성적으로 있는 경우를 말하며 그 원 인은 매우 다양하다. 접촉성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되어 외음부염이 생겼을때나 칸디다증, 헤르페스, 인유두종바 이러스 등에 감염이 되었을 때 흔히 외음부동통이 생긴다. 그 외에도 전신적인 피부 질환 즉 경화성 태선, 건선이 있는 경우, 추간판 허니아, 요도방광염일 때도 외음부동통이 유발된 다. 진단은 육안으로 쉽게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기 위해 질 확대경이 필요할 수도 잇다. 알레르기에 의한 동통은 일단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고 1% 하이드로코티 손을 하루에 2회 환부에 도포하여 경과를 관찰하도록 한다. 각종 염증, 질 염, 방광염, 비토릴선 염증은 항생제 치료를 받도록 한다. 과거에 처년막 절제술, 질식분만, 회음절제술, 기타 질식 수술을 받은 후에 오는 외음부동 통은 가벼운 경우는 온수 좌욕과 성교시윤활제 사용, 1% 하이드로코티손 연고제 사용으로 좋아진다. 심한 경우는 항우울제 투여를 한다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전신적인 외 음부 질환이나 추간판 허니아인 경우는 원인 질환을 규명하고 이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 다. 자궁후굴과 자궁탈출 사례1 아기를 둘 낳은 김 여인(43세). 그 동안 허리가 뻐근하게 아파 왔는데 증세가 심해 졌다고 하며 병원을 찾아왔다. 혹시 디스크가 아닌가 해서 정형외과에 갔었지만 디스크는 아니라는 것. 정밀 검사를 해 본 결과 그녀는 두 번 제왕절개수술을 받았었는데 이때 자궁 내 유착이 되면서 자궁후굴이 생겨 요통이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6개월간 약물 요법이나 운동 요법을 시도해 보았으나 증세가 좋아지지 않아 자궁을 들어 내는 수술을 받고 요즈음 별 문제없이 그간 즐기던 운동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사례2 아이를 여섯이나 낳은 65세 윤 할머니. 밑으로 자궁이 빠지는 것 같다면서 병원을 찾아왔다. 진찰을 해보니 자궁이 완전하게 질 밖으로 탈출되어 있는 자궁탈출(uterine prolapse)증세. 자궁경부가 속옷에 쓸려서 많이 헐어 있었다. 할머니는 질식으로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흔히 생기는 자궁후굴 자궁후굴이나 자궁탈출 증세나 모두 여성들에게 흔히 생길 수 있는 질병이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아이를 많이 낳지 않고 대부분 병원에서 분만을 하기 때문에 자궁탈출이 생기는 빈도는 상당히 많이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자궁후굴 증세는 여전히 여성들에게 많이 생겨 요통을 일으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 정상적인 자궁은 골반 내에서 자궁인대에 의해 유지되 고 있기 때문에 주로 방광이 있는 앞쪽을 향하고 있고 허리 뒤쪽 방향으로는 넘어가지 않도 록 되어 있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자궁후굴이 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임신 시 자궁이 커짐에 따라 자궁 을 받쳐 주는 주위 조직이 느슨해져 있다가 분만이 끈난 후에도 인대가 원래의 모습으로 회 복되지 않아 자궁후굴이나 자궁탈출이 되는 경우도 많다. 간혹 골반염증인 자궁내막증이 골 반 내에 있어 자궁과 주위 조직이 달라붙기 때문에 생긴 자궁후굴도 있다. 자궁의 위치가 비정상적으로 되는 질병은 자궁후굴외에 자궁탈출이 있다. 자궁이 질의 입구나 질 밖으로 빠져 나온 것을 자궁탈출이라고 한다. 분만 경험이 많은 여성이 힘든 노동이나 쪼그리고 않 아 힘을 주는 작업을 하는 경우 잘 생긴다. 요통의 주범 자궁후굴 자궁이 후굴되어 있더라도 별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고 우연히 산부인과 진찰을 받다가 아는 수도 많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요통이라든지 통증을 느낀다든지 생리통이나 변비 증상 을 느낄 수 있다. 요통을 심하게 느끼는 경우는 허리디스크가 아닌가 해서 정형외과를 찾는 경우도 있다. 자궁후굴로 인하여 요통이 생기면 엉치 부분의 허리뼈 부분에 전반적으로 둔한 통증을 느 끼는 반면 허리에 디스크가 생겨 오는 요통은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통증이 저릿저릿하게 어느 한 쪽 다리로 흘러 내려가며 누워서 다리를 위로 올려 보면 다리가 심하게 당기는 느 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런 증상만으로는 요통이 왜 생겼는지 찾아내기 힘들기 때문에 요통이 생기면 산 부인과 정형외과 진찰을 다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후굴로 인해 생긴 요통이라면 생긴 원인에 따라 치료를 받게 된다. 자궁 내에 페사리 를 끼워 자궁 위치를 교정시키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고 유착 때문에 생긴 요통이라면 유착 분리 수술을 받아 볼 수 잇으나 이런 치료 방법은 일시적. 다시 유착이 일어나게 되므 로 심한 요통 증상이 있다면 아기를 다 낳은 여성의 경우 자궁을 들어내는 것이 바람직하 다. 만약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산책이나 등산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진통제를 복용하며 기다려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된다. 자궁이 질 아래쪽이나 입구 혹은 질 바깥쪽으로 처져 내려온 것을 자궁탈출이라고 한다. 초산이 늦으면 골반 근육의 신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궁탈출이 잘 생기고 아이를 많이 낳은 여성들이 쪼그리고 앉아 있는 일이나 서 있는 일을 오래 한 경우에도 잘 생기게 되낟. 과거에는 아이를 여섯 일곱 낳는 것이 보통이어서 많은 여성들이 자궁탈출증으로 고생했 으나 요즈음에는 분만 횟수가 줄어들어 젊은 여성에서는 드물고 60세가 넘은 여성들이 간혹 이 질병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을 뿐이다. 자궁탈출은 얼마만큼 자궁이 질로 처졌느냐에 따라 4등급으로 나눈다. 자궁경부가 질부 내에 있을때에는 1도, 질 입구까지 내려와 있으면 2도, 질밖으로 나와 있으면 3도, 완전히 빠져 나와 있으면 4도라고 한다. 2도나 3도의 경우 누워서 자궁을 질 속으로 밀어넣으면 쉽게 들어가나 4도의 경우에는 누 워서 질 안쪽으로 자궁을 밀어 넣을 수 없기 때문에 환자가 겪게 되는 통증이나 괴로움이 클 뿐 아니라 자궁이 속옷에 쓸려서 상처가 나므로 자궁이 여러 군데 허는 증상까지 겹치게 된다. 자궁탈출은 여성 스스로가 가장 먼저 느끼게 된다. 질 내부에 무엇이 걸린 듯 무거운 느 낌이 들고 질의 입구를 손으로 만져 보면 자궁 입구가 단단한 덩어리처럼 만져진다. 아침에 깨면 자궁이 빠져 나오지 않으므로 별 불편함이 없다가 오래 서서 일한다든지 무 거운 것을 들거나 오후가 되면 증상이 심해진다. 자궁탈출이 되면 대개 방광 벽이나 직장 벽도 이완되어 같이 질 안쪽으로 빠져나오는 방 광류나 직장류가 동반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세나 변비 증상도 겪게 된다. 간혹 골반 근육이 아주 약한 여성이 첫 아이를 낳고도 경미한 자구탈출 증세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두 번째 임신을 하면 자궁이 커지기 때문에 임신 첫 3개월까지는 자궁탈출 이 조금 더 악화되어 유산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때에는 안정 가료를 하여 유산이 되지 않 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임신이 진행되어 4개월만 넘으면 골반 위쪽으로 커져 복부로 올라가기 때문에 자 궁탈출 증세는 저절로 없어지게 된다. 이 경우 출산 후에 자궁탈출 증세가 심해지지 않도록 골반 근육 강화 운동인 바이오피드백 치료('요실금'편 참조할 것)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이 탈출되면 페사리를 자궁 내에 삽입하여 자궁이 탈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나 완 치를 위해서는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자궁이 질 바깥쪽으로 빠져 나와 있기 때문에 주로 질을 통해서 자궁을 제거하는 수술 방 법인 질식자궁적출술로 수술을 하게 되며 방광 벽이나 직장 벽도 늘어져 있기 때문에 질회 음부 성형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게 된다. 이 수술은 방공을 분리해야만 하기 때문에 방광 기능이 쉽게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방광 내에 카테타를 넣어둠으로 혼자가 힘을 주지 않더라도 저절로 소변이 나오게 한다. 카 테타를 약 7-10일 후에 제거하면 별 어려움 없이 소변을 볼 수 있다. 입원 기간은 10일에서 2주 정도. 음부궤양 사례1 김여인(38세)은 월경만 끝나고 나면 외음부가 헐어 아프다고 하며 병원을 찾았다.소 변을 보고 나면 헐은 자리가 더욱 쓸라리고 아프다고 한다. 첫아이를 낳고나서부터 이 증상 이 생겼는데 요즈음에는 더 심해졌다고 한다. 치료를 받아도 그때뿐이어서 재발되지 않게 모든 검사를 다 해보아달라며 울상을 지었다. 진찰을 해보니 그녀의 진단명은 비특이성 궤양(일명 립슈츠 궤양)으로 외음부가 원형 모 양으로 얕게 헐어 있었다. 생리할 때 사용하는 패드를 자주 갈지 않거나 꼭 끼는 바지를 장 시간 입었을 경우에 잘 난타는 질병으로, 그 원인균은 바실러스(bacillus craus)로 알려져 있 다. 자꾸 재발되기 때문에 원인균을밝혀내기 위해 임질 검사, 매독 검사, 에이즈 검사, 당뇨 검사 등을 시행하였다. 다행히 여러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 항생제 치료로 완쾌되었으며 그후 월경이 끝난 직후 3,4일간씩 증상이 없는데도 6개월간 예방 치료를 받고 있다. 사례2 윤여인(42세)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들어왔다. 질 속과 외음부가 깊이 헐어 있어 걷 기도 힘들다고 한다. 진찰을 해보니 궤양이 깊이 생겨 있었고 2차 감염이 되어 있었다. 입속 도 헐었다고 하였다. 이 경우 진단명은 베체트증후군(behcet's disease). 원인은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면 역성에 변화가 생겨 발생되는 질병으로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이다. 안구의 홍채, 구강 속이나 질 속 등 점막에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에도 장 에도 생길 수 있다. 이 병이 중추 신경계를 침범하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입 속과 질 속 이 자꾸 재발해서 허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한다. 자꾸 개발되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 사례3 신여인(23세)은 신혼으로 결혼한지 한달만에 밑이 헐었다고 하며 병원을 찾았다. 아프지는 않은데 목욕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고 한다. 여러 가지 검사를 한 결과 매독으로 진단되었다. 본인이나 남편이 난잡한 성 관계가 없었다고 하기 때문에 어디서 감염됐는지는 알 수 없는 상태였다. 질에 상처가 나면 매독균인 스피로헤타(spirochete)가 침범해서 3,4주가 지나야 증상이 나 타난다. 맨 처음에는 약간 헐다가 둘레가 융기되면서 가운데에 궤양이 생긴다. 전혀 아프지 않은 것이 특징 소견이다. 대개 치료하지 않아도 4,6일 정도 지나면 없어지기 때문에 위험 하다. 이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매독2기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녀는 매독 치료를 받고 현재 완치되었다. 음부궤양의 원인 앞서 예를 든 호나자들의 경우처럼 질 속이나 외으부에 궤양을 일으키는 질병은 상당히 많다. 가장 흔한 것은 비특이성 궤양, 매독, 클라미디아즈아 베체트병, 서혜육아종, 크론병 등이다. 외음부는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자극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을 나타낸다. 월경혈이나 질 분비물, 대소변의 분비물 등이 닿으면 접촉성피부염을 일으켜서 헐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검사방법 및 치료와 예방 궤양이 생기면 임질 검사, 매독 검사, 에이즈 검사 및 베체트증 검사를 시행하도록 한다. 정밀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궤양을 일으킬 만한 요인이 잇는지 살펴보도록 한 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항생제라든지 코티손연고 등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엉뚱한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고 나서 궤양이 더 악화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음부궤양의 예방법 예방으로는 외음부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월경 패드는 가능한 자주 갈아 끼운다. 소변을 보고 난 후에는 휴지로 닦아낸다. 꼭 끼는 코르셋, 청바지, 팬티스타킹은 장시간 입지 않는다. 냉증이 생기면 신속히 치료한다. 자극이 강한 비누나 목욕유는 피한다. 내의가 젖은 경우 자주 갈아입는다. 질과 외음부를 가능하면 청결하도록 신경 쓴다. 과격한 성 행위나 자위 행위는 피한다. 소음순 비대증이 있으면 절제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자궁경관염증과 미란 사례1 김여인(38세)은 최근 들어 좋ㄹ지 않은 색깔의 냉이 나오며 아랫배가 뜨끔거리고 소변도 자주 마렵다고 하여 병원을 찾아왔다. 진찰을 해보니 자궁경관에 심한 미란(erosion. 흔히 헐었다고함)이 보였으며 그곳에 세균이 감염되어 자궁경관염증이 심했다. 자궁암 세포 진 검사와 세균 도말 검사를 시행했다. 자궁암 세포진 검사는Ⅱ로 정상으로 나왔고 세균도 말 거사에서는 잡균이 나왔다. 진단은 만성자궁경관염증과 자궁미란이었다. 항생제 치료를 일주일 정도 계속했더니 경관 에 염증이 거의 없어지고 냉도 없어졌으며 배 아픈 증세도 없어졌다. 그러나 자궁이 헐은 미란 상태는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에 냉동 치료를 했다. 냉동 치료를 받고 6주가 지난 후 그녀의 자궁경관은 깨끗하게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사례2 곽여인(43세)은 성 관계 후 출혈이 비친다고 하여 병원을 찾아왔다. 진단은 자궁경 관미란이었다. 자궁암 세포진 검사를 시행했더니 Class Ⅱ(비정상 세포)가 나왔다. 즉, 검사 상 정상적인 세포에서 약간 모양이 변형되어 있는 세포가 나타났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질 확대경 검사를 시행했다. 질 확대경 검사를 통한 조직 검사 결과 자궁경관 에 경증의 이형증(염증이 조금 더 진행되었으나 양성인 상태)이 발견되었다. 악성으로 진행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냉동 치료를 하였고 지금은 6개월이나 지나 자궁암 세포진 검사를 받 으며 건강히 지내고 있다. 원인외 치료 방법 자궁경관에 염증이 생기면 자궁경관이 불게 충혈되어 가끔 붓기도 하고 누런 색의 냉이 나오게 된다. 자궁경관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세균에 의한 감염을 들 수 있는데 간혹 임질균에 의해서도 생긴다. 임질균에 의해 염증이 생길 경우 요도염이나 방광염이 생겨 소 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만성자궁염증은 과거에 분만이나 인공 임신 중절을 받았을 때에 자궁경관에 상처를 입어 열상이 생긴 경우 이곳에 세균이 감 염되어 생기게 된다. 이 경우 골반 냉 임파선 염을 동반 할 수 있기 때문에 아랫배가 아프 다든지 성교 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만성경관염증은 자궁경부미란이 있으면서 동반 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경관미란이란 자궁경관의 외부쪽이 편평 상피로 덮여 있어야 하는데 원주 상피로 덮 있어 불게 충혈돼 보이는 상태다. 미란이 있으면 쉽게 세균이 감염되어 자궁경관염증을 일 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 관계 휴 출혈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간혹 자궁미란이 있는 경우 자궁겨부초기암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질 확대경 검사를 해서 진단을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 만성자궁경관염증이나 자궁미란이 있는 경우 자궁암 세포진 검사에서 Class Ⅱ로 나왔다 면 반드시 질 확대경 검사를 바아 이상 소견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질 확대경 검사란 질 확대경을 통해 자궁경부와 하부 생식기를 밝은 빛 아래서 10,40배 확대하여 상피 조직 표면 을 관찰하는 검사로, 마취 없이 10,20분이면 검사가 끝난다. 질 확대경을 통하여 자궁경관의 혈관 모양, 모세혈관 간격, 표면 상태, 색깔 및 경계의 명확도를 관찰하며 정상 여부를 판단 하게 된다. 질 확대경 검사상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부위를 조준하여 조직 검사를 하게 되므 로 이상 부위를 놓칠 위험성이 거의 없다. 그러나 간혹 원주 편평 상피 접합부를 질확대경부로 관찰할 수 없거나 세포진 검사와 질 확대경 검사 결과가 동일하지 않을 때에는 자궁경관 원추생검을 할 때도 있다. 자궁경관 원 추생검은 입원해서 마취 하에 자궁경관을 원추형으로 절제하여 거사하는 방법이다. 최근 질 확대경 검사가 활발해짐에 따라 자궁경관 원추생검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급성자궁경관염증이 있을 때에는 원인 세균을 알아내어 그에 맞는 항생제 치료를 하면 된 다. 그러나 만성경관염증이나 미란이 있는 경우에는 냉동치료법이나 소작법을 통해 자궁경 관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야만 염증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이 중 냉동치료법은 쉽게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일산화질소, 액화질소 등의 가스를 사용하여 자궁경관을 냉동시키는 방법으로 냉동치료기를 사용하낟. 자궁경관에 맞는 푸르브 를 선택한 다음 푸르브를 자궁경관염증이나 미란 부위에 부차교시킨 후 약 3분간 냉동 시킨 다. 냉동,휴식,냉동의 방법으로 두 번 냉동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인데, 마취 없이 외래에서 10분 이내에 끝나게 된다. 치료 후 약 10,20일 동안 다량의 분비물이 흘러나오게 되므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궁경관이형증 사례1 김여인(42세)은 몇 달 전부터 월경 중간에 피가 비치고 아랫배가 뻐근하다고 하여 병원을 찾아왔다. 최근 들어서는 냉도 심해지고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고 했다. 내진을 해보 니 자궁경관이 심하게 헐어 있었고, 헐은 자리에서 조금씩 출혈이 있었다. 진단은 만성자궁 경관염증과 미란이었다. 자궁암 세포진 검사(일명 자궁암 검사)를 시행했고 우선 만성자궁경 관염증을 먼저 치료했다. 자궁암 검사 결과는 Class Ⅲ(자궁경관이형증이 의심된다 함)이었 다. 자궁경관의 악성 질환이 있는지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 정밀 검사인 질 확대경 검사를 시 행하였고 동시에 조직 검사를 시행했다. 자궁경관 조직 검사 결고 다행히도 자궁경부암은 아니었고 경증의 자궁경관이형증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레이저 요법으로 자궁경관이형증을 치료받았고 그후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고 있다. 사례2 최여인(38세)은 최근 아랫배가 불러오고 월경 사이에 피가 비친다고 하여 병원을 찾아왔다. 진찰을 해보니 자궁근종이 발견되었고 자궁경관도 많이 헐어 있었다. 초음파 진단 검사와 자궁암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자. 검사 결과 자궁근종이 있음이 밝혀졌고 자궁암 검 사는 Class Ⅲ 이었다. 자궁경관이형증이 의심되어 질 확대경 검사를 이용해서 조직 검사를 했더니 중등도의 자궁경관이형증으로 나타났다. 최여인의 경우에는 자궁근종과 자궁이형증 이 동반되어 있어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을 받았고, 그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자궁경관이형증이란? 자궁경관이형증이란 병명이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자궁경관이형증이란 임상적인 진단 병 명이 아니로 조직 검사를 한 후 병리학적 진단에 의해 얻어지는 병명이기 때문에 일반인들 에게는 낯설 수밖에 없다. 자궁경관 바깥쪽은 편평 상피라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편평 상 피의 세포가 미성숙하게 분화되어 자라날 때를 이형증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암으로 진행되 는 전구 단계라 할 수 있다. 상피 세포의 3분의 1에 이상이 있으면 경증, 중간 3분의 1까지 이상이 생긴 경우는 중등도, 상부까지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고도이형증이라고한다. 이형증은 대개 상피 세포 내에 국한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만핟. 앞서 기술한 김여인이나 최여인의 경우에는 월경 사이에 비 치는 출혈이나 냉 증세로 진단을 받는 도중 질병이 우연히 발견되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 에 자궁암으로 진행되기 이전인 자궁이형증을 미리 알아내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자궁암 검진을 받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각광받는 레이저치료법 자궁암 검사에서 자궁경관이형증이 의심되면 질 혹대경 검사를 받아 이상 여부를 가려내 게 된다. 질 확대경을 이용한 조직 검사에서 자궁이형증이 확진되면 환자의 연령이나 임신 을 원하는지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치료 방법에는 일반적으로 국소 파괴 요법과 수 술 요법의 두 가지가 주로 사용된다. 국소 파괴 요법은 앞으로 임신을 원한다든지 자궁경관이형증의 정도가 가벼운 경증이나 중등도의 경우에 주로 이용되고 있고, 수술 요법은 중증이형증이 있다든지 아기를 더 이상 낳지 않을 경우에는 시행된다. 국소 파괴 요법에는 전기소작법, 냉동치료법, 레이저 요법 (laser beam therapy)이 있다. 이 중 요즘에는 레이저 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즉, 레이저는 이산화탄소(CO2), 질소 (N2) 헬륨(Helium)의 혼합 가스에 대한 전기 자극에 의하여 발생하는 일종의 적외선과 같은 광선으로서, 순간적으로 조직에서 증발을 일으킴으로써 자궁경관의 이상 부위를 파괴 시키게 된다. 레이저 치료는 마취 없이 10,15분이면 치료가 끝날 뿐만 아니라 치료 결과가 전기소작법 이나 냉동 치료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국소 치료법의 가장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라 할 수 있 다. 특히 레이저 치료의 장점은 병소의 부위를 정확하게 파괴시키며, 파괴시킬 병소의 깊이 를 임의로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조직 증발에 의해 치료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 자궁경관 협착이 잘 생기지 않는다. 치료 후 자궁경관이 회복되려면 4,6주 걸리게 된다. 치료를 받고 나면 질 분비물이 2,3주 동안 계속 되기 때문에 이 동안에는 성관계를 피해야 하며, 4주 후에는 다시 진찰을 받아서 자궁경관이 정상으로 회복됐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자궁경관이형증은 치료를 받고난 후 3,4개월이 지난 다음 다시 자궁암 검진을 받아야 하 며, 그 후에도 정기적으로 진찰을 받아서 이형증이 재발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자궁근종이 있다는데 그대로 놓아두어도 되나요?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모두 다 수술을 받아야 한는 것ㄱ은 아니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지 않은 경우에는 6개월이나 1년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서 근종이 커지는지를 사 펴보면 된다. 대부분의 자궁근종은 여성이 나이가 들어 여성 호르몬이 줄어드는폐경 근처에 들어섬년 줄어들기 마련. 그러므로 조그만 근종을 가지고 있다면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1)비정상적 자궁 출혈이 심해 빈혈 증상을 일으킨다든지 (2)생리 고다로 일상 생 활에 장애를 준다든지(3)근종이 방광이나 장을 눌러 소변을 자주 마렵게 한다든지, 항문을 눌러 통증을 유발 할 때(4)급속히 자랄 때 등은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면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을 받으면 되고, 아기를 원 한다면 근종만 제거하게 된다. 아기를 원하는 경우에는GnRH주사로 치료를 받아 근종의 크기를 줄인 다음 근종 제거 수 술을 하는 것이 제거하기도 쉽고 수술 후유증도 줄어들게 된다. 자궁근종이 암으로 변성될 가능성이 0.1,0.6%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은 3,4㎝ 미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런 경우에는 걱정하지 말고 주기적으로 관 찰하는 것이 바람직. 자궁암 사례 김여인(38세)은 암 검진을 받고 싶다고 하며 병원을 찾았다. 한달 전 남편과 잠자리 를 한 후 약간의 출혈이 있었는데 그 동안 괜찮다가 며칠 저네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진찰을 해보니 김여인의 자궁경관은 많이 헐어 있었다. 우선 자궁암 검사를 시행 하고 난 후, 자궁경관 염증 치료를 시작했다. 일주일 후 자궁암 검사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Class Ⅲ(약간 비정상 세포가 보임)이었다. 서둘러서 질 확대경 검사(colposcopy)를 통해 이상 부위를 찾아내어 조직 검사를 시행했다. 조직 검사 결과는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m)으로, 전자궁적출술을 시행 받았으며 현재 건강하게 지 내고 있다. 흔히 자궁암 검사라고 하는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에 대한 필요성은 일반 여성 들에게 널리 인식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왜 6개월이나 1년 간격으로 자궁암 조기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원인적 환경 요인 자궁암 검진은 왜 정기적으로 받아야만 하는가? 자궁암의 발생 과정을 살펴보면 그 해답 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바로 암으로 발생되는 것이아니고, 악성 변화의 첫 단계인 이형성 과정(dysplasia)를 거처 상피내암(carcinoma in situ)이 되고 이것이 다시 침 윤성 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과정이 상다잏 천천히 진행되어 상피내암에서 침윤성앞으로 발전하는 기간은 십년 이상이나 된다. 그러므로 6개월이나 1년 간격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는다고 하면 초기에 암을 발견 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몇 년에 한 번식 자구앙ㅁ 조기 진단 검사를 받 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병을 키우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 자궁경부암의 발생 원인에 대해서는 대단히 많은 연구가 진해져 오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 확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환경들은 자궁경부암 발 생과 아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원인적 인자로 간주되고 있다. 원인적 환경 요인을 보면 다음과 같다. 성교 횟수 첫 성교 연령이 어릴수록 할례를 안 받는 경우 성교 상대자가 많을수록 출산 경력이 많을수록 성 전파 질병(매독,임질 등) 질트리코모나스 클라미디아 생시기 포진 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 거대 세포 바이러스 정자 인종 차이(흑인에게) 사회적 경제적 상태(낮을수록) 만성 자극 자궁경부암의 변형 순서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자궁암이 편평원주 상피 접합부 (spuamocolumnar junction)에서 유래한다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자궁경관은 외자궁경과 내자궁경으로 나뉘는데, 외자궁경은 편평상피로 내자궁경은 원주 상피로 덮여 있다. 자궁경부가 성장함에 따라 내자궁경이 생리적으로 외번(eversion)함에 따 라 원주 상피가 차츰 편평 상피로 치환되게 된다. 바로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자궁경부의 해부학적인 부위를 변형대라고 한다. 침윤성 암이 발생하는 곳이 바로 이곳으로 생각되고 있다. 변형대에서 암으로 되는 과정을 화생(metaplasia)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면보는 바와 같 다. 자궁암의 조기 진단 자궁암 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어떻게 하면 자궁암을 초기에 진단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 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병이 자궁암으로 진단되기 이전인 상피내 종양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환자는 물론이고 의사도 육안으로 그 상태를 진단하기는 어렵다. 조기 진단을 위 해서는 주로 세가지 진단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즉, 질 세포진검사(흔히 자궁암 검사), 질 확대경 거사, 조직검사다. 질 세포진 검사 자궁경관과 질 속을 면봉으로 긁어내면 얻어진 세포를 염색한 후 현미경으로 세포 모양을 관찰하여 정상 여부에 따라 Class Ⅰ-Ⅴ의 다섯 가지로 구분하여 이상 세포가 없으면 Class Ⅰ, 암을 의심할 만한 세포가 있으면 Class Ⅴ로 분류한다. 이렇나 분류는 학자에 따르면 다 른 방법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즉, 최근에는 조직학적인 진단 시도로서 양성, 중등도이형증, 편평상피암 등으로 구분하기 도 한다. 질 세포진의 성적과 신뢰도는 적절한 재표 채취와 깨끗한 염색, 그리고 정확한 판 독에 의한다. 질 세포진 검사는 방법 자체가 간단하고 검사 시에 환자가 전혀 통증을 느끼 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세포진 검사에서 Class Ⅲ 이상, 혹은 Class Ⅱ (비정형 세포가 보인 경우)의 이상 소견이 나온 경우에는 생검이나 질 확대경 검사를 방아 어떤 질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생검은 병소가 있는 곳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네 군데 정도 조기을 떼어내는 것이므로, 진단의 정 확성이 떨어져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대부분 질 확대경을 이용한 조직 생검 을 시행하고 있다. 질 확대경 검사 및 조직 검사 질 확대경 검사란 질 확대경을 통해 자궁경부와 하부 생식기를 밝은 빛 아래서 10,40배 화갣하여 상피 조직 표면을 관찰하는 검사로, 마취 없이 10,20분이면 끝난다. 질 확대경을 통하여 자궁경관의 혈관 모양, 모세혈과 간격, 표면 상태, 색깔 및 경계의 명확도를 살펴 정 상 여부를 관찰하게 된다. 질 확대경 검사상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부위를 조준하여 조직 검사를 하게 되므로 이상 부위를 놓칠 위험성이 거의 없다. 그러나 간혹 원주 편평상피 접합부를 질 확대경으로곤찰 할 수 있거나, 세포진 검사와 질 확대경 검사 결과가 동일하지 않을 때에는 자궁경관 원추 생검을 할 때도 있다. 자궁경관 원추생검은 입원해서 마취 하에 자궁경관을 원추형으로 절 제하여 검사하는 방법이다. 최근 질 확대경 검사가 활발해짐에 따라 자궁경관 원추생검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자궁경부암의 전구병소나 초기암을 진단하는 경우에는 질 확대경과 질 세포진 검사는 상호 보완적이며, 어느 하나만으로 자궁경부암을 진단하는 데는 불충분하 다. 자궁경부암 전구병소의 진단에서 25%이상의 우음성률을 나타내는 질 세포진 검사의 진 단율을 나타내는 질 세포진 검사의 진단율을 볼 때 질 확대경의 이용범위는 더욱 넓어질 수 밖에 없다. 질 확대경 검사의 적응증은 질 세포진 검사에서 이상을 나타냈거나, 임상적으로 자궁경부암의 의심이 가거나, 또 접촉성 출혈이 있는 모든 환자가 해당된다. 질 확대경 검사는 병변의 부위를 명확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 생검시에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다. 또한 자궁경부암의 전구병소의 진단과 치료에 이용될 수 있으며 활발한 사용으로 선증(adenosis)의 발견, 불필요한 생검이 감소되고 위음성률을 나타내거나 애매한 세포진이 나온 경우에도 자궁경부암을 발견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환경암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외적인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음을 이미 살펴보았다. 앞에서 나열한 여러 가지 역학적인 요인을 개선하는 것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길이며, 아래의 방법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질 확대경 검사의 적응증 연령, 분만력 그리고 성적 관계 등과 관계없이 질 세포 검사가 비정상적인 모든 부인들 성교 출혈이나 육안으로 암이 의심되고 병소가 보이는 부인들 질이나 외음부에 암이 의심되는 병소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자궁암 검진을 받을 것 성 배우자의 수가 많거나 혼외 정사, 다혼 경력자에게서 자궁암 발생률이 높으므로 난잡 한 성 관계를 피할 것. 첫 성교의 나이가 어릴수록 발병률이 높으므로 성숙된 이후에 성 관계를 갖는 것이 바 람직함. 성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특히 매독, 임절, 트리코모나스나 콘달로마는 가능 하면 일찍 치료를 받을 것. 개인 위생을 높일 것 산후 충분히 섭생할 것. 자궁미란이나 자궁염증이 생기면 만성 자극이 되지 않도록 치료를 잘 받을 것. 자궁암의 치료 방법 우리 나라 여성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궁암. 전체 여성암의 23%가 자궁암이고 이중 90-97%를 차지하는 것이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암의 전 단계인 이형성 및 자궁경부 상피내암을 거처 침윤성 자궁경부암으 로 진전되게 된다. 자궁경부 상피내암까지의 시기는 암세포가 자궁경관 상피세포에만 국한 되어 있는 경우 100% 치료 가능하다. 이 시기의 치료 방법은 아기를 더 원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원추생검술로 자궁경관을 원추형으로 들어내는 방법과 고주파레이저나 루프를 이용하여 국소 치료하는 방법 자궁을 들어내는 자궁적출술로 나눌수 있다. 일단 암세포가 상피 밖으로 퍼지게 되면 골반 내에 얼 마만큼 퍼졌는지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1,4기로 나누게 되어 이 기에 의해 치료 방법이 달 라진다. 자궁경부암 1,2기초까지는 광범위 자궁적출술과 임파선 제거 수술이 가능하고, 더 진행된 경우 방사선 요법이나 항암 요법으로 병행하는 치료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자궁내막증식증 사례1 김여인(42세)은 월경 사이에 출혈이 비쳐 병원을 찾아왔다. 고3인 딸의 입시 때문 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 다음부터 출혈이 조금씩 시작했다고 한다. 부인과 정밀 검사를 시행 했다. 자궁경부암 검사는 정상으로 나왔으나 초음파 검사상 자궁내막의 두께가 상당히 두꺼 워져 자궁내막증이 의심되었다.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진단적 소파 수술을 시행해 서 조직 검사를 시행했다. 조직검사 결과 역시 자궁내막증식증임이 확인되었다. 자궁내막증식증의 형태를 더 자세히 현미경으로 분류한 결과 비정형 선종성 증식증임이 밝혀졌다. 이런 종류의 자궁내막증식증은 5,10년 이내에 자궁내막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그녀는 자궁적출술을 받았다. 사례2 박여인(38세)역시 자궁 출혈로 병원을 찾아왔다.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아 불화가 심하다고 하였다. 몇 달 전부터 월경 시작하기 일주일 전에 출혈이 찔끔찔끔 있었다고 했다. 진단은 치료목적으로 진단적 소파 수술을 시행해서 조직 검사를 했다. 조직 검사 결과 증식 기 자궁내막임이 밝혀졌다. 증식기 자궁내막인 경우 악성으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그녀는 더 이상의 치료를 받지 않고 요즈음 규칙적으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있다. 정할머니(65세)는 페경된 지 오래되었는데 하혈이 있다고 하여 딸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폐경기 출혈의 원인을 찾기 위해 진단적 소파 수술을 시행한 결과 역시 자궁내막증식증이었 다. 현미경 분류상 낭성 증식증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고 3개월마다 진찰을 받고 있다. 자궁내막증식증이라는 병은 자궁내막의 양이 과도하게 증가되어 있는 상태다. 자궁내막은 월경 주기에 따라 부풀었다가 탈락이 되고 다시 부풀어오르는 과정을 반복하는 곳이다. 자 궁내막이 한 달에 한 번씩 탈락하는 현상이 바로 월경이다. 자궁내막이 과도하게 증시고디 어 있으면 비정상적인 출혈이 나오게 된다. 자궁내막증식증은 왜 생기게 될까? 자궁내막을 부풀리는 작용을 하는 것은 여성 호르몬이 고, 탈락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은 황체 호르몬이다. 여성 호르몬과 황체 호르몬이 주기적으 로 적당량 분배되어야만 자궁내막이 정상적인 두께를 유지하게 된다. 난소에서 난포가 자라나면서 배란이 되어야만 황체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간혹 배란이 되 지 못하는 무배란 여성인 경우 황체 호르몬이 형성되지 않는다. 부풀어진 자궁내막을 탈락 시켜야 할 황체 호르몬이 결핍되어 있고 난포 호르몬은 계속 분비되므로 자궁내막은 과도하 게 두꺼워질 수밖에 없다. 두꺼워진 자궁내막은 간헐적으로 떨어지면서 출혈증상을 일으키 게 된다. 그러므로 자궁내막증식증이 있으면 자궁출혈 증상이 제일 먼저 나타나며 무배란인 여성이나 폐경된 여성들에게 잘 생긴다. 자궁출혈이 있는 경우 초음파 검사와 자궁내막 검사가 필수적이다. 초음파 검사를 해보먄 자궁내막증식증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의 두께가 정상에 비해 상당히 두꺼워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초음파 검사상 자궁내막증식증이 의심되면 자궁내막 검사나 진단적 소파수술을 시행 해서 자궁내막을 조직 검사해 보아야만 확진이 된다. 자궁내막증식증이 조직 검사상 확인이 되면 현미경으로 더 자세히 분류를 한다. 자궁내막 증식증은 낭성, 선종, 비정형성 선종의 세가지로 나뉘다. 이 중에서 비정형성 선종성 증식증 이 있는 경우 10,30%가 10년 내에 자궁내막암으로 진해오딘다. 그러므로 자궁내막증식증이 발견된 경우에 치료 방법은 환자의 나이와 조직검사 분류에 따라 달라진다. 폐경기 이후에 비정형성 증식증이 보이면 자궁적출술을 바람직하다. 30,40대에서는 자궁내 막증식증은 저절로 없어질 수 있고, 진단적 소파 수술을 받고 나면 정상적으로 되돌아오게 되므로 기다려 볼 수 있다. 그러나 비정형성 선종성 증식증이 발견된 경우에는 자궁적출술 을 받아야만 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두면 자궁내막암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궁내막증식증이라는데 자궁을 안 들어내도 되나요? 자궁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경우는 약물 치료를 할 수 있다. 매달 11,14일 동안 프로베라 10,20mg을 매일 투여한다. 약물 투여를 3,6개월 동안 시행한 후 자궁내막 생검을 실시하게 된다.생검결과가 정상이라면 프로베라를 5mg으로 줄여서 1년 동안 매달 10일씩 투여하고 매년 자궁내막 생검을 해서 재발 여부를 추적관찰해야 한다. 이와는 달리 생검 결과가 자궁내막증식증이 계속 있을 때는 프로베라의 양을 40,100mg까 지 늘려서 3개월 동안 투여하고 생검을 해서 정상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고용량의 프로베 라에도 자궁내막증식증이 계속된다면 결국은 자궁적출술을 해야 한다. 만약 치료 중에 임신 을 원한다면 프로베라를 중단하고 배란 유도를 시행하면 된다. 난소낭종 사례1 김여인(33세)은 모 병원에 자궁암 검진을 받으러 갔다가 왼쪽 난소에 4센티미터쯤 되는 혹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 병원을 찾아 왔다고 했다. 혹 시 이 혹이 암이 아닌지 알고 싶고 만약 결과가 좋지 않다고 판정되면 하루 속히 수술을 받 게 해달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내진과 정밀 검사를 시행해본 결과 왼쪽 난소에 4.2×3.4센티 미터쯤 되는 물혹(simple cyst)이 있음이 발견되었다. 나는 김여인에게 난소낭종에 대해 자 세히 설명을 했다. "물혹은 난소에 생긴 낭종으로 양성 혹입니다. 물론 암은 아니지요. 월경주기에 따라 혹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없어질 수 있습니다. 간혹 드물게 크기가 커지는 수가 있으므로 월경이 끝난 후 다시 한번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보는게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난 후에도 그녀는 못미더워하며 진료실을 나갔다. 사례2 늦게 결혼한 유여인(29세)은 결혼한 지 1년만에 임신이 되었다. 임산부 진찰을 받으 러 병원에 왔다가 왼쪽 난소에 54센티미터쯤 되는 혹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난소 혹이 더 커지면 아기에게는 이상이 없을지 정상적으로 분만할 수 있을지 그녀는 상당히 걱정을 하였 다. 나는 그녀에게 임신중에는 혹이 생기는 수가 간혹 있는데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 다는 것을 설명해 주었다. 만약 혹이 6센티미터이상 커지면 수술을 바아야 하는데, 수술은 태반이 완성되는 임신 3개월 이후에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도 알려주었다. 다행히 그녀 는 한달 후 다식 검사를 받아 본 결과 혹은 저절로 없어졌고 아기는 건강하게 잘고 있으므 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는 달리 난소낭종의 크기가 작더라도 꼭 수술로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사례3 권여인(32세)은 아랫배가 뜨끔거린다고 하여 병원을 찾아왔다. 검사 결과 오른쪽 난 소에 5센티미터쯤 되는 유피낭종(dermoid ciyst)이 발견되어 수술을 권유했다. 유피낭종은 혹 속에 단순히 물이 차 있는 것이 아니라 연골이나 머리카락 등의 단단한 물질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저절로 꼬이거나 터질 위험성이 높다. 따라서 유피낭종이 의심되면 혹의 크기 가 크지 않더라도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혹을 제거 받고 지금 건강해 지내고 있다. 앞에 말했던 여러 여성들이 경우처럼 난소종양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혹의 하 나이지만, 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여성들은 비교적 드문 편이다. 난소낭종이 생겼다고 하면 난소암이 생긴 것으로 착각하는 여성들이 많다. 과연 난소낭종이란 무엇이며, 언제수술 을 받아야 하는지 알아보자. 여성 생식 기관 중에서 양성 혹이 갖아 흔히 생기는 곳이 바로 난소와 자궁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소에 생긴 혹과 자궁에 생긴 혹을 구별하지 못하고 혼동하는 수가 많다. 난소는 골반 안쪽 좌우에 있으며, 크기는 2.5×2×1.5센티미터쯤되고 난자(여성아기씨)를 배출하는 기관이다. 초음파 검사를 하면 난소낭종인지 자궁근종인지 거의 대부분 감별해낼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진단이 된다. 더욱이 난소낭종 중에도 악성 암인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상 여러 가지 좋지 않은 형태가 나타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악성 여부를 미리 감지해낼 수 있다. 난소에 종양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난소낭종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즉 난소에 혹이 생겼다고 하면 암이 생긴 것으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상 난소 혹 중에서 갖아 많은 종류가 기능성 낭종이다. 즉, 월경 주기라든지 임신에 따라 생기는 낭종으로 병원 치료를 받지 않아도 없어지는 경 우가 대부분이다. 난소종양은 양성과 악성으로 구별되며, 양성 종양은 기능성 낭종(물혹 포함)과 종양성 낭 조응로 나눌 수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난소종양은 꼭 수술로 받아야만 되는 것은 아니다. 기능성 낭종은 4,6주 간격으로 관찰해서 크기가 커진다든지 꼬이는 등의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 한 기다려 보면 저절로 없어지는 수가 많으므로 성급히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종양성 낭종으로 판명되어 크기가 6센티미터 이상이거나 유피낭종 등인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만 한다. 환자의 연령, 앞으로 임신을 원하는지의 여부를 상담한 후에, 혹만 제거할 것인지 자궁을 함께 제거할 것인지 결정하게 되낟. 연령이 35세 이상이고 아기를 더 이상 원치 않는 경우 라면 자궁을 함께 들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4,6주간의 간격을 두고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혹이 없어졌는지를 알아보야야 한다. 도표-21 난소종양의 종류 양성종양: 기능성 낭종- 난포낭종(물혹),루테인낭종, 황체낭종, 자궁내막성 낭종 종양성 낭종- 장액성 낭선종, 점액성 낭선종, 낭선섬유종 등 악성종양: 난소암- 장액성 난소암, 점액성 난소암, 자궁내막성, 난소암 투명세포암 등 난소암 사례1 김여인(63세)은 몇 달 전부터 아랫배가 뜨끔뜨끔하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 며 최근 들어 배가 불러와서 병원을 찾아왔다고 했다. 진찰을 해보니 오른쪽 난소가 6센티미터로 커져 있으며 배에는 약간의 복수가 차 있었다. 폐경 이후에 생긴 난소종양이기 때문에 혹시 악성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고 정밀 검사를 시행했다. 초음파 검사상 오른쪽 난소종양이 발견되었고 종양 내부에 돌기 형의 유두 모양이 보여 악성 기능성을 의심케 하였다. 종양 관련 항원인 CA125(혈액 채취로 검사하는 암 표지 물 질) 역시 악성을 의심할 만큼 수치가 높아 악성일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김여인은 난소암의 잠정적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녀는 수술을 받은 결 과 제2기로 판명되어 자궁과 난소, 혹을 다 들어내는 수술을 받고 재발을 막기 위해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사례2 최여인(58세)은 별 증상 없이 자궁암 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왔다가 난소암이 발견 된 경우다. 그녀는 폐경 이후 몸이 크게 불편한 곳이 없어 병원을 찾지 않다가 친구와 함께 자궁암 검진을 받으러 왔다. 최근 들어 2년간은 전혀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진찰을 해보니 왼쪽 난소에 10센티미터쯤 되는 혹이 만져졌다. 이 경우에도 악성이 의심 되어 여러 가지 정밀 검사를 해본 결과 난소암의 기능성이 높아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최여인 역시 수술 결과 악성임이 밝혀져 현재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난소암 난소암은 미국이나 서유럽같이 고도로 산업화된 나라들에서 그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우리 날에도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점차 난소암의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난소암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사춘기 이전에는 드물고 대부분 40,70세를 발생하며, 잘 생기는 호발 연령은 50,59세. 즉, 난소암은 폐경기 전후에 발생하는 빈도가 높 다. 그렇기 때문에 폐경이 된 후에도 꼭 병원을 찾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만 한다. 즉, 자궁경부암이 폐경 전에 잘 생기는 암이라면 난소암은 폐경 이후에 잘 생기는 암이라는 사 실을 다시 한 번 강조 하고 싶다. 난소는 골반 깊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난소암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소암은 이미 진해오딘 다음에 발견되는 수가 많다. 난소암은 병이 진행되어야만 하복부 동통, 복부 팽창, 질 출혈 증상이 생기게 된다. 이 외에도 소화 장애, 가벼운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다. 과거에 기능성 출혈이 오래 계속되었다든지, 자연 유산이 많이 되었던 경우, 불임, 출산 경력이 없었던 여성이나 조기 폐경이 된 여성의 경우에 난소암 발생 빈도가 약간 높은 것으 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런 경력을 지닌 여성들은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궁경부암 세포 검사뿐만 아니라 초음파 검사, 종양 관련 항원 등을 같이 검사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진찰만 받아서 증상이 없는 난소암이 아닐 가능성은 만 명 중에 한 명 정도다.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난소의 크기, 덩어리 유무, 조양 내에 고형 성분이나 돌기 모양이 있는지, 복수가 있는지를 알아내어 진단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종양 관련 항원이라고 해서, 채혈해서 혈청 내에 있는 항원을 검사하는 방법이 있다. 난소암인 경우에만 특수하게 증가하는 종양 관련 항원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CA125 는 상피성 난소암이 있을 때 상당히 증가하기 때문에 최근 난소암의 종양 표지 물질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단지 암의 크기가 작을 때는 반응이 잘 안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 에는 큰 효용성이 없으나, 난소암을 치료하고 난 후 치료 효과를 본다든지 재발이 되었는지 를 아는 데는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학계에서는 난소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종양 관련 항원을 찾으려는 노력을 현재에도 계속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진단이 확실하지 않으면 복강경을 해본다든지, 시험적으로 개복 수술을 해서 난소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난소암으로 진단이 되면 수술을 해서 자궁과 혹을 들어낼 뿐만 아니라 암이 어느 정도 퍼졌는지 파악하여 병기(stahing)를 정하게 된다. 진행된 병기에 따라 수술 후에 항암 치료를 할 것인지가 결정된다. 수술 후 항암 요법 기 간은 10개월에서 18개월 정도다. 항암 요법이 발달함에 따라 난소암의 치료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그러나 난소암은 조기에 진단할수록 치료 기간이 짧아질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 도 좋아지기 때문에, 폐경 후에도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찰이 꼭 필요하다. 폐경 여성에게 꼭 필요한 검진- 난소암 검사 우리 나라에서의 난소암 발생은 부인암 중에서 자궁경부암 다음으로 많은 악성 종양이다. 대개 난소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게 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난소암 발생이 증가하여40세 때는 10만명당 15.7명이며 75세 때의 난 소암 발병률은 10만명 당 54명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폐경 여성이라면 누구나 난소암 진단 을 받아 보아야한다. 난소암 조기 진단을 위해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있다. 난소암일 때 수치가 증가하는 종양 표식자인 CA-125의 양을 혈액으로 측정해 보고, 초음파를 실시하여 난소의 크기와 종 괴의 유무를 관찰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컬러 도플러를 이용하여 난소암을 조기에 진단하 여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폐경 여성은 일년에 한 번씩 혈액 검 사(CA-125)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폐경기증후군 사례 유여인(54세)은 한 달 전부터 가슴이 뛰고 열이 확 올랐다 내리며, 전신에 땀이 흐른 다고 하여 병원을 찾아왔다. 2년 전에 폐경되어 그 동안은 별 증상이 없었는데, 최근 들어 소변도 자주 마렵고 온몸이 쑤시고 우울한 기분이 자주 든다고 했다. 진찰을 해보니 폐경이 되고 자궁과 질이 위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요도에도 위축 증상 이 나타나 보였다. 진단은 페경기증후군으로, 치료 전 정밀 검사를 시행했다. 난포 자극 호르몬이 정상에 비해 상당히 증가되어 심한 폐경 상태를 나타내었으며, 간기 능 검사에서도 지방간의 양상이 나타났다. 그외 검사 소견은 모두 정상이었다. 여성 호르몬 치료를 시작했다. 동시에 조깅이나 산책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권유했다. 3 개월 치료 후에 그녀는 증상이 거의 없어졌으며 우울 증상도 없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했다. 지금 그녀는 꾸준히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과거에는 폐경이란 일종의 노화 현상으로, 여성이 나이가 들면 누구나가 겪어야 하는 것 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이제는 왜 폐경기증후군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는지 알아 보기로 하자. 폐경과 여성 건강 의학의 발달과 함께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이 78세 정도로 늘어남에 따라 여성은 거 의20년간을 폐경 상태로 지내야 한다. 폐경이 되면 정도 차이는 있지만 온몸에 갖가지 증상 이 생기는 불편함을 겪게 된다. 중요한 사실은,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 몸속에서는 더욱 심각한 변 화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즉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여성 호르몬 의 분비가 체내 요구량에 미치지 못하게 됨으로써갖가지 신체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이 다. 그러므로 부족한 여성 호르몬을 보충해 주지 않으면 폐경 증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폐경기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보면 다음과 같다. 월경이 불규칙해지고 우러경량이 점차 감소.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땀이 많이 배출 요도염, 방관염, 주근깨, 피부 탄력성 감소 두통, 기억력 감소, 신경과민, 잦은 기분의 변화, 피로, 초조감 관절이 저리고 쑤시는 증상 심혈 관계 지로한, 골다공증 이 중 심각한 합병증이라 할 수 있는 골다공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골다공증이란? 골다공증이란 여성 호르몬이 떨어짐으로써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뼈의 밀도가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키가 줄고 등이 굽으며 만성 요통이 생기게 되나. 우리 나라 통계 보고에 의하면 폐경기 여성의 30%가 골다공증이 있는 것으로 타나났다. 대게 40대부터 칼슘이 소변으로 차츰 빠져나가기 시작하여 폐경이 되면 심각할 정도로 칼 슘이 빠져나간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조금만 부딪히거나 다쳐도 척추, 손목, 대퇴골의 골절 이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 치료를 해도 골절이 잘 아물지 않게 된다. 즉 여성 호르몬이 부족함에 따라 뼈에 있는 칼슘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여성들은 폐경 직 후부터 약 10여 년에 걸쳐 급속하게 골다공증이 진행하게 된다. 결국 젊은 나이에 가졌던 골량의 약50%정도만이 남게 된다. 골다공증은 여성 호르몬 대체 요법 치료를 받으면 예방이 가능하며 일부는 치료가 될 수 있다. 폐경기증후군 치료 전 진단검사법 폐경기의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기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검사를 받아야만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르몬 대체 요법을 받고 있는경우에도 매년 한 번씩 다음과 같은 검사를 반복해서 받아야 한다. 생식선 자극 호르몬(FSH)검사 혈중 콜레스테롤치(LDL,HDL) 및 중성 지방치 검사 간 기능 검사 소변내 칼슘 배설량의 측정 골밀도 측정 유방암 검사 자궁암 세포진 검사 및 골반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소변 검사 심전도 검사 등 물론 산부인과 검사를 위해 자궁내막 검사를 할 때도 있다. 치료방법 폐경기 치료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누다. 호르몬 치료와 식이 요법, 규칙적인 운동, 아울러 균형 있는 식사를 같이 해야 한다. 호르몬 대체 치료를 하면 폐경기 증상이 없어지낟. 뿐만 아니라 치료를 받음으로써 심혈 관계 질환이나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폐경기 여성들은 반드시 호르몬 대체 요법으 로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호르몬제제로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제제가 사용되고 있다. 칼슘제제를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운동을 하 는 것이 좋다. 수영보다는 걷는 운동을 하는 것이 골다공증을 훨씬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흡연을 삼가고 균형 있는 식사를 하는 것도 호르몬 대체 요법 못지 않게 중요 한 치료 방법이다. 폐경 치료 방법 호르몬 대체 요법을 하면 폐경기 증상이 없어진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호르몬으로 심혈관계 질환이나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올바른 호르몬제의 선택은 담당 전문 의와 의논하여야 하며, 이러한 노력에 의하여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의 발생을 없앨 수 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은 자궁 적출 여부. 암 발생 위험률과 골다공증의 정도에 따라 그 투여 방 법이 복잡하여 사용하고 있다. 위장 장애가 있어 약물 복용을 못 하는 경우 호르몬 패취 제 제를 사용 할 수 있다. 일주일에 2회 엉덩이 또는 복부에 붙이는 방법으로 사용하면 된다. 폐경 호르몬 치료의 세 가지 기본 투여 방법 폐경 호르몬 치료는 두 가지 호르몬이 사용된다. 주된 호르몬은 에스트로겐이며, 프로게스 테론은 자궁암을 예방하기 위해 함께 투여된다. 만약 당신이 자궁 적출을 했다면 에스트로 겐만을 복용해도 된다. 당신의 담당의사는 다음 방법들 중 가장 적당한 방법을 택해 처방해 줄 것이다. 1.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 에스트로겐만을 휴약 기간 없이 계속 복용하는 방법으로 자궁을 들어낸 환자에게 흔히 처 방한다. 2. 에스트로겐/ 주기적 프로게스테론 요법 에스트로겐은 25일간 투여하고 프로게스테론은 마지막 12일 동안 복합 투여한 후 5,6일 동안 휴약하는 방법이다. 휴약 기간 중 보통 월경과 유사한 소퇴성 출혈을 하게 된다. 3. 지속적 에스토로겐/프로게스테론 요법 에스트로겐과 소량의 프로게스테론을 한달 내내 투여하는 방법이다. 처음 몇 개월간은 정 상 출혈을 보이나 보통 1년 이후에는 출혈이 전혀 없게 된다. 폐경과 그 치료에 관한 궁금증 Q 호르몬 치료 중에 출혈이 되는데 혹시 암인가요? A 주기적인 약물 투여 시는 폐경 전과 같이 한 달에 한 번씩 생리와 같이 출혈이 있게 됩니다. 이런 경우 암에 대한 걱정은 안 하여도 됩니다. 또 지속적 투여(휴약 기간 없이 매 일 약을 드시는 경우)시에도 처음 약을 드시는 3,4개월 동안에는 가끔 피가 비칠 수 있습니 다. 따라서 호르몬 치료를 받은 지 6개월 후에도 출혈이 되는 경우에는 질식 초음파와 조직 검사를 받아 보여야 합니다. Q 고혈압이 있는데 호르몬 치료를 받아도 될까요? A 물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는 특히 심장병이나 중풍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더욱 더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폐경 전 여성에서는 에스트로겐이 있어 콜 레스테롤치를 낮추고 혈관을 이완시킴으로써 심혈관계 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폐경기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이 감소함으로써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피임약을 복용할 때 속이 몹시 쓰렸는데 호르몬 치료는 괜찮을까요? A 예. 대개는 위에 부담이 없습니다. 피임약에 비해 에스트로겐의 용량이 4분의 1밖에 되 지 않고 위염이나 궤양이 있다면 먹는 약외에도 피부에 붙이는 패취제제를 사용하시면 됩니 다. Q 호르몬 치료를 하다가 중단하면 골다공증이 더심해진다는데요? A 그렇지 않습니다.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되면 골량이 감소하는 속도를 둔화시켜 줍니다. 따라서 문제가 생기면 중단하는 한이 있더라도 폐경 여성이라면 누구나 다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여야 합니다. 호르몬 치료는 장기적으로 약 3년 이상 꾸준히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Q 요즘 들어 건망증이 심해지고 있는데 폐경된 것과 관계가 있는지요? A 예, 특별한 건강의 문제가 달리 없다면 건망증은 폐경과 관련된 것으로 남자보다 여자 가 노인 치매가 더 많은 것도 폐경기만 되면 뇌 세포에 에스트로겐의 효과가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호르몬 치료에 의해 장기적으로는 노인 채매를 어느 정도 예방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Q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살이 찐다던데? A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호르몬 치료 후 체중 증가를 걱정하지만 어느 논문에 의하면 호르몬 투여와 비만도, 체지방 분포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Q 언니가 유방암으로 수술했는데 저는 호르몬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괜찮을까요? A 언니가 유방암이었다면 환자 분이 유방암에 걸리 확률은 가족령이 없는 사람보다 분명 높습니다. 그러나 폐경기에 따른 여러 가지 증상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치료를 전혀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도 그 정도를 먼저 평가한 뒤 필요하 다면 칼시토닌이나 에스트로겐 유사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홍조는 유방암과 관련이 없는 황체 호르몬 제제를, 비뇨 생식기 위축에는 에스트로겐 질정이나 크림으로 유방암에 대한 걱정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Q 그냥 약국에서 약을 사 먹으면 안되나요? A 안됩니다. '모든 약은 곧 독약'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폐경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쓰이는 호르몬 제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호르몬제제가 안면 홍조, 비뇨, 생시기계의 위 축, 골다공증, 심혈관계질환(심장병, 중풍)에 도움이 되는 반면 그 용도와 사용 기간에 따라 서 유방암이나 자궁내막암, 간 질환 등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치료 전에 적어도 간 기능 검사, 유방암 검사, 자궁암 검사, 혈액 검사 등을 반드시 해야하 며, 치료 중에도 일정한 기간을 두고 계속 검사해 가면서 약에 의한 부작용이 생기는지 관 찰해야 합니다. Q폐경 호르몬 대체 치료가 암을 일으킨다던데... A 초기의 폐경 호르몬 대체 치료 요법에서는 에스토로겐 단독으로 투여되었는데 이때는 자궁암의 발생이 증가되었습니다. 요즘은 자궁이 있는 여성에게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 론이 함께 투여되는데 두 제제가 적절히 투여되면 자궁암은 증가되지 않으며 오히려 감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유방암에 관한 최근의 많은 연구 결과는 유방암 발생에 통계학적 으로 유의한 변화를 일으키지 않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으로 장기간의 폐경 호르몬 대체 치료 요법으로 유방암이 생긴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심장 질환, 뇌출혈, 골다공증으로 인한 사망률의 감소 효과는 유방암 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보다 훨씬 높습니다. 폐경 호르몬 대체 치료 요법을 받든 받지 않든 모든 여성들은 유방암에 대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며 50세부터 또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 는 경우에는 40세부터 연간 2회 이상 유방암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폐경 호르몬 대체 치료를 얼마나 오래 받아야 할까요? A 폐경 증상을 위해서라면 에스트로겐 결핍증이 나타나는 기간동안(5,10년).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폐경 호르몬 대체 치료를 받는다면10,20년 동안, 심장질환이나 뇌출혈을 예방 하기 위해 받는다면 가능한 평생동안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 호르몬 대체 치료를 받 기 전에 이러한 질환들에 대한 자신의 위험도를 평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 폐경 호르몬 대체 치료를 받으면 다시 임신할 수 있게 되는 건가요? A 폐경이 되면 난소에서는 난자에서는 난자와 호르몬 두 가지가 모두 생산 되지 않게 됩 니다. 폐경 호르몬 대체 치료는 단순히 호르몬만을 대체하는 것으므로 다시 임신을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폐경 전 아직 월경이 있을 때 폐경 호르몬 대체 치료를 받는 경우 폐경 호 르몬 대체치료는 배란을 억제할 수 없어 피임약으로 작용하지 않으므로 별도의 피임을 해야 합니다. 난소의 활동이 불규칙한 폐경 즈음 폐경호르몬 대체 치료를 받을 경우 저용량의 피 임약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경이 되면 더 이상 피임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담당 의사의 폐경 호르몬 대체 치료만 시행하도록 이야기해 줄 것입니다. 폐경과 골다공증 사례1 가정 주부인 김여인(40세)은 5년 전에 저절로 폐경이 되었다. 그 동안은 별 불편 없이 잘 지냈으나 최근 들어 허리가 아프고 소변이자주 마려워 병원을 찾았다. 진찰을 해보니 조기 폐경이 되어 질과 요도가 위축되어 있었다. 폐경으로 인한 전신 상태 를 알아보기 위해 골밀도 검사를 비롯한 몇가지 정밀 검사를 시행했다. 골밀도 검사를 비롯 한 몇가지 정밀 검사를 시행했다. 골밀도 검사에서 그녀는 경증의골다공증이 발견되었고, 폐 경 정도를 알아보는 난포 자극 호르몬(FSH) 수치도 100mIU/mL로 심한 폐경 상태를 나타 내었다. 그녀는 조기 폐경으로 인한 위축성 질염 및 골다공증으로 현재 여성 호르몬 치료와 골다 공증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 전 그녀는 심한 우울증으로 시달렸는데 치료를 받고 난 후 상 당히 기분이 좋아졌다고 하며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사례2 역시 가정 주부인 노여인(35세)은 심한 폐경 증상과 눈의 시력이 떨어지는 망막분 리증 때문에 신경증이 겹쳐 있었다. 특히 그녀의 어머니가 골다공증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녀는 유전적으로 본인이 폐경 증상을 앓고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몹시 우울해 있었다. 형 제가 많은데 본인만 이런 증세로 고생하는 것이 속상하다고 했다. 그녀 역시 폐경증후군으 로 정밀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역시 심한 폐경증후군이 나타나 그녀는 현재 여성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칼슘제 복용을 겸하고 있다. 골다공증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하루 30분 정도 걷는 운동을 매일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그녀는 처음에는 여성 호르몬을 쓰면 좋지 않다는 말이 있다고 치료를 거부했었으나, 오 랜 설득 끝에 현재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 호르몬 치료를 받은 후부터 기분도 좋아지고 온몸이 근지럽던 증상도 없어졌다고 한다. 폐경에 들어선 많은 여성들의 대부분은 누구나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러한 폐경 증상 을 겪게 된다. 또 앞서 말한 김여인처럼 조기 폐경되는 여성들은 폐경 연령인 50세 이전부 터 폐경 증상을 앓을 수밖에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 등 자궁 질환이 생겨 자궁과 난소를 제거한 여성 들도 많다. 이 경우 양쪽 난소가 제거되었다면 폐경 증상은 수술 후 곧 나타나게 된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과거에는 폐경 현상을 여성이 노화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 로 여겨, 여러 가지 불편한 고통이 생겨도 참고 지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폐경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였을 경우 생명에 위협을 주는 심각한 후유증 인 골다공증과 심혈관의 질환이 생기는 것이 의학적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폐경 치료는 꼭 필요한 것으로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